VA 총기난사범, 정신질환 병력, 피해자 대부분은 친인척 '충격'
<속보> 총기 난사로 20일 검거된 버지니아 애포머톡스 지역 총기난사범 크리스토퍼 스파이트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스파이트는 그의 여동생과 처남이 자신을 집에서 내쫓으려 한다는 망각에 사로잡혀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트가 살해한 8명 중엔 그의 여동생 로렐리와 처남 드웨인 싸이프, 그리고 조카 두 명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4명은 신원이 불분명한 상태다. 스파이트의 삼촌인 토마스 기글리오는 “스파이트의 아버지가 30년 전 가족을 버린 이후 그는 그의 어머니에게 많이 의존해왔다. 하지만 2006년 어머니가 뇌종양으로 별세한 후에 그의 태도는 이상해졌다”며 그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해리 디브닝 린치버그 변호사에 따르면 스파이트는 정신질환을 앓았었고 학습장애도 있었다. 한편 스파이트는 총기로 8명을 살해한 혐의로 20일 1급 살인죄 판결을 받았다. 김기우 기자